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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 Room

[FX시장리뷰 0207] 그리스 디폴트로 가나?



유로 : 그리스 디폴트 선언 ? 유로존 탈퇴?

유로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장에서 일부 하락분을 만회해서 일일 저점 1.3028에서 반등했다.
지난 8일간 유지되고 있는 200핍 레인지 안에서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

그리스는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채무조정협상(PSI)가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주 합의 불발.
협상이 더 지체되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스 총리는 재무장관에게 그리스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의 경우 그에 따르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로존의 탈퇴는 유로존 시장보다는 그리스 자체에 더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국화폐인 드라크마를 다시 도입하기 위해 서둘러 회폐 프린팅을 해야할 것이고, 상황은 극도로 악화되리라 본다.

이미 투자자들은 진전을 보이지 않는 그리스 문제를 더이상 지켜보기 힘들어하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끌어온 문제 이므로 설사 그리스가 디폴트 선언, 유로존 탈퇴를 한다해도 생각만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못할것이란 예상이다.
이 경우 EUR/USD는 급격한 하락을 면치 못하겠지만, 더이상 그리스는 금융시장을 인질로 잡아두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시간이 없다.
그리스가 부여한 민간채권단과 국채스왑 협상 기한인 13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3월20일 국채 만기에 돌아오는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이번달 말까지 협상을 끝내야한다.
이번주 목요일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달러: 미국의 경기전망 개선?

이번주에 발표되는 주요 미 경제지표가 적기 때문에 달러는 위험추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미 주식시장은 초기 하락분을 만회해서 소폭하락에 그쳤다.

오늘은 미국의 2월 IBD/TIPP 경기낙관지수와 12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달러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지만, 경기낙관지수는 다음주에 발표될 미시간대학 소비자 센티멘트의 선행 지표로 유용하게 활용되기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