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시장리뷰 0206] 유로돌파의 잠재적 촉매제

지난주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미국 고용지표에 힘입어 강세 마감했다.

금요일 스위스프랑을 제외한 모든 메이저 통화는 상승세를 보였다.EUR/CHF은 스위스국립은행이 하한선으로 설정한 1.20에 다가서면서, 개입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지난주 파운드,엔,캐나다달러,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를 포함한 대부분의 통화들은 월중 고점을 생성하며 강세를 보였다. 단지 유로달러만이 월간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 유일한 통화였다. 지난주 EUR/USD의 유동성은 매우 낮아, 2% 범위 내의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가 다른 위험 통화와 같은 소득을 얻지 못한 이유는 유럽 부채 위기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국채협상은 이번주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핵심적인 협상의 타결 여부에 따라 유로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유로존 AAA국 4개국(독일,핀란드,네덜란드,룩셈부르크)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데 동의했다. 특히 핀란드 재무장관은 “지난 10월 EU정상회에서 논의한대로 추가 2차 구제금융규모는 1300억 유로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로그룹회의는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협상이 주말쯤 끝날 것으로 관측.(당초 오늘로 예정 돼었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자 간 논의가 지연됨에 따라 마감시한도 연기되었다. 민간채권단의 신규극채교환도 3월 6일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협상 지연으로 마감시한도 수일 정도 늦춰짐.

그리스는 3월 20일 만기가 돌아오는 144억 유로의 국채를 상환해야하지만, 이를 갚을 능력이 없으며, 트로이카로부터 지난해 10월 약속받은 2차 구제금융자금 1300억 유로를 ㅈ원받지 못하면 디폴트를 선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CFTC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기준으로 유로 숏포지션이 15만7천 546 계약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8%감소한 것임.

그리스 국채 협상과 함께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유로 돌파에 잠재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다.

ECB가 유럽 장기대출프로그램에 추가한 양적완화 정책을 편다면, EUR/USD는 단기적으로 급락세를 연출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르면, ECB는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어 보인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5% 상승했지만, 현재는 13%로 다시 하락했다. 유달의 상승세 전환 이후로 전세계 주식시장도 지난 몇 달 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월 유로존 소비판매는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 기업, 투자자 신뢰지수는 증가했다.

아직은 ECB가 유동성을 풀기 이전에 그리스의 국채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