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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 Room

2월6일 국제경제 펀더멘털


<외환>
 

달러, QE3 가능성 약화되며 상승
 
- 미국 달러가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상승. 달러는 유로에도 상승 랠리를 전개하다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반납, 보합세로 마침.

- 일부 투자자들은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고용지표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나타냄.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 표기 자산의 매력을 높여 달러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4만3000건 증가다. 이는 예상치인 15만 건을 대폭 웃도는 것이자 9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실업률은 8.3%로 떨어지며 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함.

-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도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며 근 1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6.8로 직전월인 12월의 53.0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2011년 2월 이후 최고 수치. 로이터 서베이에선 1월 서비스업 지수가 53.0으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음.

-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보임.

-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 트레이더들은 강력한 지표는 엔화의 상승흐름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 지난주 연준이 2014년 말까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달러가 엔화에 약세를 
보이며 엔화의 상승랠리가 시작됨.

- 미국의 1월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은 FED의 첫번째 금리인상이 2014년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을 시작.

- 만기가 2014년 4월인 연방금리선물 계약분은 그 시점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제시. 또 많은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2014년 6월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 1월 고용지표 발표 이전에는 2014년 4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리키는 신호는 없었음. 또 고용지표 발표 전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이 2014년 8월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

- 긍정적 고용지표로 달러가 엔화에 상승흐름을 보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일본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 달러/엔이 아직도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사상 최저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

- 이날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은 투기적인 목적의 엔화 매입 움직임이 지난 주부터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 같은 "일방적"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재차 강조.

- 한편 투자자들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 국채스왑협상 결과를 계속 주시하고 있음.

-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은 2차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됐던 유로그룹회의는 오는 6일(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아마도 회의가 이번 주 후반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유가>
 
미국 고용지표와 이란 긴장감에 상승 마감..’6일만에 반등’

-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상승 마감되며 5일째 이어가던 하락세를 접음.

-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9개월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며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짐.

- 여기에 이란이 서방세계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보복을 경고한 것도 시장을 지지함.

- 아울러 장 후반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낙폭을 만회했고, 일부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이란 경계감에 포지션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더 확돼됨.

- 쇼크 그룹의 스테판 쇼크 대표는 "유로화가 낙폭을 만회하고, 그리스와 이란 경계감으로 주말을 앞둔 숏커버가 있었다"고 지적.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3월물은 1.48달러, 1.54% 오른 배럴당 97.84달러에 거래를 마침. 거래폭은 96.01달러~98.03달러.

- 주간 기준으로는 1.72달러, 1.73%가 오름.

-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2.51달러, 2.24% 상승한 배럴당 114.58달러에 마감.

- 주간 기준으로는 3.12달러, 2.8% 상승.

- 거래량은 주말을 앞두고 다소 한산. 장 마감후 크게 늘며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30%, 브렌트유는 28%가 많았음.

-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장중 한때 18.1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1월 9일 18.8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뒤 16.74달러에 마감.

-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전월비 24만3000건 늘며 9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힘. 또 실업률은 8.3%로 떨어져 근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고 덧붙임.

-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15만건 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음-

-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진 맥길리언은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원유시장의 반등장세에 힘을 줬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같은 고용지표가 과연 전체 경제의 회복세를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힘.

- 또 지난 주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의 랠리가 유지될 수 있는지도 관심사"라고 덧붙임.

 
<귀금속>
금 가격, 긍정적 고용지표에 하락


- 국제 금 시세가 뉴욕 시장에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를 나타내 4주 동안 이어가던 주간 상승세를 접었음.

-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이로 인해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표출되며 시장이 크게 압박을 받았음.

- 여기에 뉴욕 증시와 산업용 상품가격, 단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채 수익률 등이 긍정적 고용지표에 모두 상승한 것도 시장에는 부담이 됨.

- 시장분석가들은 연준의 초저금리 장기간 유지 입장과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금 시세가 랠리를 보인 상태여서 조정 가능성을 제기해왔었음.

- 금 시세는 그러나 최근 랠리에 이은 차익매물로 이날 압박을 받았지만 여전히 올 초 이후 10% 이상
상승한 상태.

-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9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8.3%로 떨어져 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

-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4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 전문가 예상치 15만 건 증가를 대폭 웃돈 것이며, 2011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집계됨.

- 금 현물가는 뉴욕거래 후반 전장 대비 1.1% 하락한 온스당 1739.19달러에 호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