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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 Room

유로화 : 큰 기대 없는 유럽 정상회의

 

 

유달은 금요일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상승분을 일정 반납했다.

 

금요일 유럽 산업생산자료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유럽 정책담당자들의 미진한 결과는 해당 통화의 추가적 강세를 지지하는데 역부족...

 

- ECB 노보트니 통화정책위원은 현재 추가 금리인하는 고려치 않는다고 전했으며, 심지어 제로금리정책에는 반대한다고 주장.....

 

 

지난 금요일 주말에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는 루머에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이는 결국 루머에 그쳤으며 이번 주말에 스페인 지방선거 일정이 있기에 루머의 신뢰성은 더욱 낮았다. 금주에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 추가금융 지원 결정과 스페인 국가부채 위기에 관해 논의한다. 지난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 그리스는 구제금융 추가 지원분을 확신하며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은 답보상태에 머물것으로 본다. 만일 그리스 문제마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번 유럽 정상회의가 열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에 관한 시장 기대는 높고, 스페인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유럽정상회의에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한껏 올렸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였다. 금주에는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와 유로존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또한 스페인과 프랑스 장기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