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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졌다"..피셔총재, 美 5대은행 해체론 제기

리처드 피셔(사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5대 대형 은행들에 너무 많은 힘이 집중됐다며 이들 은행의 해체를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Redwood 주 :의도적으로 눈길을 끌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뭉게뭉게 피어 오르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믄 니가 좆같다고 느끼지 않게 말할 수 있을까?"



3월 1일자 블룸버그 기사에 의하면,

Fed’s Fisher Says U.S. Economy Improving, Employment Rising (피셔 왈, 미 경제는 회복되고 고용은 증가하고...)

By Steve Matthews and Nacha Cattan - Mar 1, 2012 1:47 AM GMT+0900 

피셔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의 한 강연에서 "금융위기 이후 JP모간체이스와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5대 은행들은 종전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 이후 이들 5개 초대형 은행들에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예금이 몰렸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이들 은행에 너무 많은 힘이 집중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드-프랭크법의 목적은 힘의 집중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이제 이들 은행들이 훨씬 더 커져 과거보다 더 무너지기 어렵게 돼 `대마불사`가 오히려 강화됐다"고 꼬집었다. 
“The power of the five largest banks is too concentrated,” he said.
The banks have become larger since the 2008 financial crisis and are now ‘too bigger to fail.’”
 
 

실제 미국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도드-프랭크 개혁 소비자보호법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들의 권한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이를 해체할 수 있는 규제 기제를 담고 있지만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피셔 총재는 "더 많은 소비가 확인되고 있고 이같은 소비 주도로 미국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며 "확실히 과거보다 더블딥 침체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로존에서의 위기 전개를 포함한 리스크 요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잘 통제되고 있다"며 인플레 우려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