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ding Room

부진한 PMI결과, 유로 약세를 이끌다.


부진한 PMI결과, 유로 약세를 이끌다.

어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 소버린 부채문제와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로를 약세로 이끌었다.

어제 대거 발표된 유로존 PMI 지표들은 프랑스와 독일 제조업의 가파른 위축세에 따라 유로존의 민간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특히 가장 비관적인 이코노미스트조차 예상치 못한 수준의 부진한 지표결과는 유로존의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마저 꺽어버리는 모습...

우선 유로존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민간 경기가 크게 약화되고 실업이 2010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잇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발표된 유로존 3월 서비스업 PMI잠정치는 48.6으로 2월의 48.8과 전문가 예상치 49.2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PMI 역시 2월의 49.0과 전문가 예상치 49.5  모두 하회한 47.7로 발표되었다. 이로써 종합 PMI 잠정치는 48.7을 기록, 2월의 49.3 및 전문가 예상치 49.7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결과에 대해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은 "유로존 경제는 3월 들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이 다시금 침체에 빠져들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마저 현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유로/달러는 반등의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다.

오늘은 이탈리아의 1월 소매 판매가 발표될 예정.